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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앙골라 외교장관과 회담에서 경제협력 증가 및 대북압박 동참 요구

18일 조지 치코티 앙골라 외교장관과 회담 가져

작성일 : 2017-04-20 06:07 작성자 : 한결 (k-lan@klan.kr)

윤병세 외교장관은 18일 조지 치코티(Georges Chikoti) 앙골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및 발전 방안, △경제·통상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장관은 수교 25주년을 맞아 그간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온 한-앙골라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특히 최근 양국간 활발한 고위 인사 교류 성과를 감안할 때 한-앙골라간 우호 협력 관계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980년대 이래 앙골라 현지에 진출하여 활동해 온 우리 기업들이 양국 수교 이전부터 한-앙골라 양국 관계의 기틀을 다진 바 있음을 상기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민간 경제 부문의 활발한 교류가 지속되어 향후 앙골라의 경제 발전에 한국이 상생의 동반자로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으며, 양국간 교역 부문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에도 앙골라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치코티 장관은 최근 앙골라 내 경기 침체의 조속한 극복과 경제구조 다변화를 통한 전방위적 경제 발전에 대한 앙골라 정부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한국의 대 앙골라 투자 증진을 요청하는 한편, 오랜 교류에 기반한 양국 신뢰 관계를 토대로 양국이 호혜적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하여, 윤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화학무기를 활용한 테러 등 지속적인 도발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과거 북한과 가까웠으나 우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앙골라 정부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노력 동참을 요청했다.

 

이에 치코티 장관은 북한이 저지르는 일련의 도발이 국제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행위로서 용납할 수 없다며, 앙골라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관련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며 북한 측에 유엔 결의 위반을 중단토록 촉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외교부는 이번 양국 간 외교장관 회담은 아프리카 내 주요 산유국이자 자원부국인 앙골라와의 우호 관계 강화를 통해 향후 양국 경제 교류 및 호혜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아프리카에서의 대북 압박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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