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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줄고, 초혼연령 높아지고…결혼기피 뚜렷

통계청 2016년 혼인·이혼통계 粗혼인율 46년만 최저

작성일 : 2017-03-22 16:11 작성자 : 한결 (k-lan@klan.kr)

해마다 혼인 건수가 줄고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지는 등 갈수록 젊은이들의 결혼 기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 한해동안 혼인 건수는 28만1600건으로 전년 대비 7%인 2만1200건이 감소하는 등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粗)혼인율의 경우 지난해 5.5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이후 4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혼인 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연령은 남자 30대 초반이 전년대비 9.7%인 1만1800건이 줄었고, 여자 20대 후반은 8.2%인 9000건이 감소했다.

 

이처럼 결혼 적령기 젊은이들의 결혼이 줄고 있는 것은 30대의 인구가 감소한데다 취업난 등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의 경우 32.8세, 여자는 30.1세로 2015년보다 남자 0.2세, 여자 0.1세 높아졌다.

 

혼인 종류별로는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가 전체 혼인의 78.5%를 차지했고, 남녀 모두 재혼은 11.4%를 기록했다.

 

반면 인구 1천 명당 이혼 건수는 2.1건으로, 지난 1977년 2건 이후 가장 낮았다.

 

혼인 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체 이혼의 30.4%로 가장 많았고, 5년 미만 이혼이 22.9%로 다음을 차지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7.2세, 여자 43.6세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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