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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 확산 심화

전년대비 57.3% 증가

작성일 : 2016-05-17 11:36 작성자 : 김승균 (xanta@klan.kr)

최근 가정에서 직장생활과 함께 육아에 동참하는 남편이 많아지면서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아내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6년 1분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1,381명으로 전년 대비 57.3% 증가했고 전체 육아휴직자 21,259명 대비 비율은 6.5%를 돌파하여 전년 동기 4.5%대비 2%p 증가했다.

이와 함께 육아휴직 대신 단축된 근무시간을 육아에 활용하여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고 소득 대체율도 높일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도 전년동기 대비 67.9% 증가한 638명이 이용했다.

지난 1분기 이후 남성의 육아휴직 비율이 높아진 이유로는 정부의 핵심개혁 과제 중 하나인 ’일·가정 양립‘ 분야 방안가운데 하나인 '아빠의 달' 제도 활용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남성 근로자의 경우 아내와 별도로 최대 1년 간 육아휴직을 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고용부에서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이때 남성 근로자의 소득 감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내도 휴직을 사용한 경우 ‘아빠의 달 제도’를 활용하면 육아휴직 급여를 더 받을 수 있다. 
[아빠의 달 제도 : 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첫 세달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까지)를 지원하는 제도]

지역별로 보면 남성 육아휴직자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절반 이상(68.9%)이 집중되어 있으나, 증가율은 서울·인천은 물론, 전북 경남 충북 등의 지역이 높아 전국적으로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남성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포함한 ’전환형 시간선택제‘ 제도에 대해 430만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지역별 수요조사를 통해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활용계획을 세워 이행실적을 점검·공표하도록 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민간기업에 조사결과를 분석·제공하며, 자발적으로 도입·활용 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고용복지 센터 관계자는 “일터문화를 바꿀 수 있는 ‘남성 육아휴직’과 ‘전환형 시간선택제’의 확산에 주민들의 참여가 큰 힘이 될 수 있으니 수요조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조 ▲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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