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문화다양성 주간(5월 21~27일)’을 지정하고 전시, 공연, 학술행사, 캠페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오는 21일 문화다양성의 날을 시작으로 부산 광복로 일대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문화다양성 주간’은 지난 2014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후, 2015년부터 같은 법 제11조에 따라 매년 5월 21일(문화다양성의 날)부터 일주일을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다양성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막행사는 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광역시 광복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생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개막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식전행사에서는 이안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의 개막공연, 광복로 런웨이 무대에서 펼쳐지는 30여 개 단체의 ‘문화다양성 꽃길 걷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취향, 의견 등에 관한 문화표현 방식을 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 캠페인, 버스킹 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되는 ‘문화다양성 주간’의 슬로건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차이를 즐기자’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즐기는 과정이 문화다양성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7년 문화다양성 주간’은 부산 광복로의 개막행사를 비롯해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부천, 청주, 전주 등 2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의 문화재단들은 지역민들이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공연, 체험,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운영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를 서로 존중하며 즐길 때 우리 문화가 국제사회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의 가치와 매력이 공유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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