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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설법인 9만6000개, 8년째 증가

중기청, 신설법인 동향 통계 발표

작성일 : 2017-02-08 11:43 작성자 : 이동익 (k-lan@klan.kr)

정부가 지난해 신설법인이 9만6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2.5%(2,387개) 증가한 96,155개로 2008년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 비중을 보면 도소매업(21,780개, 22.7%), 제조업(19,037개, 19.8%), 건설업(9,825개, 10.2%) 등의 순으로 설립되었으며 대외불확실성 확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분야 신설법인은 전년보다 1,118개 감소하였다.

 

전년대비 법인 설립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서비스업 관련 업종으로 도소매업(1,533개), 영상정보서비스업(634개), 사업시설관리업(553개) 등이 큰폭으로 증가(3,671개)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보다 법인 설립이 증가하였고 특히 30세 미만의 법인설립이 큰폭으로 증가(21.6%)하였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35,425개, 36.8%), 50대(25,070개, 26.1%), 30대(20,883개, 21.7%) 순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전 연령대에서 도소매 및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30세 미만과 30대는 영상정보서비스업(583개, 2,200개), 40대는 건설업(3,868개), 50-60대는 부동산입대업(3,141개, 1,301개)이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지역별로는 세종(21.4%), 강원(15.8%), 서울(3.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대비 법인설립이 증가하였으나 지방 광역시의 법인설립이 감소하며 수도권 비중은 소폭 증가(60.9%→61.4%)하였다.

 

여성의 법인설립은 전년대비 3.8%(841개) 증가한23,070개로 전체 비중도 23.7%에서 24%로 소폭 상승하였다.

 

중기청은 수출둔화 등의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신설법인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 정보화거래 확대와 한류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출판, 영상, 방송 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창업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법인설립 증가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선 30세 미만 청년창업의 지원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년창업과 함께 법인설립이 감소한 제조업도 4분기에는 수출회복세와 맞물려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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