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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국감, 삼성물산 합병 놓고 여야 공방

국회 보건복지위 19일 국민연금공단 국감

작성일 : 2017-10-19 17:03 작성자 : 박성훈 (253sh@klan.kr)

 

19일 전주 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원회의 국정감사가 있었다.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문제를 놓고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국감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과 관련,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찬성의 부당성을 지적한 반면 집권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은 국민연금공단을 옹호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합병과 관련해 부당하게 개입된 것으로 명시된 직원의 엉터리 조작 보고서 때문에 과거 정부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국민 노후자금을 정부의 쌈짓돈처럼 썼다”며 “오히려 그 직원이 승진하게 됐는데 다른 직원들은 이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 건에 대해 국민연금이 찬성함으로써 수천만 국민의 생계자금이 손해를 입었다”며 “현재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재판 중에 있지만 손해배상 청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삼성합병과 관련해 국민연금이 현시점에서 손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다른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실제 매매해서 실현된 금액을 가지고 손실 여부를 판단해야지, 특정 시점의 주식가격을 예상해서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잇단 기금운용역들의 퇴사와 관련,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 버팀목인데 올해 현재까지 기금운용본부에서만 22명이 퇴직했는데 실장급, 팀장급 등 주요 인력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기금운영부문의 부실한 인력관리야말로 적폐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한 같은 당 윤종필 의원도 “기금운용분부가 전주로 이전하면서 가족동반 이주한 직원이 15%, 미혼 42%로 나머지는 주말부부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기금운용본부에서는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임금인상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기금 운용직의 보수를 시장 상위 25%수준까지 올라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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