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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 발표

2015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통합사회·통합과학' 신설 등

작성일 : 2017-08-11 10:14 작성자 : 홍재희 (k-lan@klan.kr)

교육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20년 말에 응시하게 될 ‘2021학년도 대입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수능 개편 시안’은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을 지닌 융·복합 인재를 길러내고자 ’15년 9월에 확정 고시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키 위한 것이다.

 

특히, 학생 간 무한 경쟁과 과도한 시험 부담을 완화하기 영어에 절대평가 체제를 적용해온 것을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절대평가 적용 과목을 일부 과목 또는 전 과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제2외국어, 한문까지 4개 과목을 절대 평가하는 방안 혹은 7개 과목 모두를 절대 평가하는 방안을 의견 수렴해 오는 31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수능의 개편 방향은 기초 소양 함양과 더불어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습과 선택과목을 활성화, 고등학교 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는 수능 과목과 점수체제, 평가방식 마련, 학생과 학부모의 수능 준비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다.

 

수능 개편 시안은 2021학년도 수능부터 시험과목으로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신설해 모든 학생이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분야의 기초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사회탐구·과학탐구와 같은 선택과목은 1개 과목으로 줄여 학생들은 현재와 동일하게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선택 1과목(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최대 7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수능 출제범위는 2015 개정 교육과정상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으로 국어, 수학, 영어, 선택, 제2외국어·한문은 현재와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하며,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은 공통과목이라는 특성상 고1 수준으로 출제한다.

 

한국사는 현행 수능과 마찬가지로 응시 필수과목이며 미응시할 경우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으며, 다른 과목들은 자유롭게 응시 여부를 결정한다.

 

과목별 구체적인 출제범위, 문항 수, 배점, 시험시간 등은 개편안이 확정된 이후, 후속연구를 통해 2018년 2월 말까지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세부 과목 개편은 수학 영역은 현재와 같이 ‘가형·나형’ 분리 출제, 과학탐구 영역에서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와 같은 과학Ⅱ 과목 수능 출제 범위에서 제외, 직업탐구 영역은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교육과정 차이 고려 1과목으로 통합 출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적용한다.

 

교육부는 그동안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수능-EBS 70% 연계를 추진해 왔으나, 교과서 대신 EBS 교재 문제풀이 수업, 영어지문 해석본 암기 등 학교 현장의 교육이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수능-EBS 연계 개선방향에 대해, 수능 EBS 연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거나, 연계율은 유지하되 연계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수능 절대평가 적용 범위에 대해서는 향후 권역별 공청회에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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