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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인생, 좋아하는 일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 가장 중요

승마 가르치며 치유하고 소통하는 김경환 대표

작성일 : 2017-05-17 13:11 작성자 : 김호돈 (hawthorn01@klan.kr)



 

"자, 팔 돌리기, 하나, 둘, 셋, 넷……."

우렁찬 목소리가 넓은 마장으로 퍼져나간다.

 

동그랗게 쳐진 울타리를 따라 아이들을 태운 말 세 마리가 빙글빙글 돌고 있다.

아이들 세 명이 선생님을 따라 열심히 팔을 돌리며 몸을 풀고 있다.

그 아이들이 말 위에 올라탄 채로 동작을 하고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체육시간에 국민체조를 따라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흡사하다.

일상에서는 좀처럼 해볼 수 없는 경험에 아이들은 긴장감과 기쁨을 오가며 말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승마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울타리 안쪽에서 말과 아이들을 따라 빙빙 돌며 그들 하나하나와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20분간의 수업을 이끌어 가고 있었다.

 

이 선생님이 바로 피터팬 승마캠프의 김경환 대표이다.

 

김경환 대표가 본디부터 승마를 꿈꿨었던 것은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그가 열망했던 일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고, 그래서 안정적으로 다니던 직장이 있었음에도
사립학교의 체육교사가 되었다.

그렇게 11년간 교사로 재직하던 김경환 대표는 나이가 들어 정년퇴임을 하게 돼도 사람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일을 찾다 승마를 시작하게 되었다.

 

피터팬 승마캠프 한 쪽에는 '주저하면 멋진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아요.'라는 슬로건이 붙어 있다.

마치 그의 삶을 관통하는 듯 한 문구이다.

젊은 시절 안정적인 직장보다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직업인 교사에 도전했던 것처럼, 과감하게 학교를 그만 두고
전주 기전대학교 마사과로 진학했던 것처럼 그는 언제나 주저하지 않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김경환 대표에게 그만의 철학이 있는지 묻자 '좋아하는 일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망설임 없이 대답하였다.

 

아이들이 승마를 접해서 행복을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많은 보람 느낀다는 그는 미래에 더 많은 아이들에게
그런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제 그만의 행복을 가꾸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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