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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년 방과후 영어 금지, 대안은 내년에 ?

뒷북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 원어민 카드 다시 꺼내나

작성일 : 2018-03-16 17:16 작성자 : 장소라 (hisora@klan.kr)

 

정부가 초등학교 1·2학년생에 대해 방과후 영어 수업 금지를 한 것을 계기로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영어 교육 내실화 방안 실행이 내년 상반기에나 시행될 예정이어서 뒷북 행정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영어내실화 방안은 올 3월부터 시행된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금지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영어사교육의 풍선효과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안이다.

 

정부는 지난 2월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추진 자문단’을 구성해 한국교육과정 평가원과 함께 현행 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점검을 바탕으로 중장기 영어교육 방향, 실행 방안 등을 자문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말까지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추진 자문단’은 교육청뿐 아니라 각계 추천을 받아 교수 3명, 초·중·고 교원 10명, 교육전문직 4명, 학부모·교육 단체 2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내실화 방안에 원어민 보조 영어교사 확충과 해외 학교와 원격화상 수업 등이 방안으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 중·고교 원어민 교사는 2013년 7790명에서 2015년 3260명으로 반절가까이 준 상황이다.

 

교육부는 원어민 교사 감축에 대해 원어민 교사 한명 당 4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들기 때문에 예산 부족의 이유로 원어민 교사를 감축한다고 했었다. 또 초 중고 일선교사의 영어능력 함양으로 영어수업을 대체 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돌연 교육부는 입장을 바꿔 영어교육 강화를 위한 원어민교사 확충과 원격화상수업 등의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예산문제는 실질적인 내실화 방안이 나와야 책정할 수 있는 것으로 지금으로써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이 정부의 정책을 믿고 신뢰해 주셨으면 한다.”며 “충분히 영어교육내실화 방안을 연구해 잘 시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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