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직업계 고교생들의 현장실습이 종전 취업형에서 학습형으로 바뀌었으나 일선 고교는 해당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없어 우와좌왕 하고 있다.

교육부가 신학기를 앞두고 있는데도 지금까지 학습형 현장실습에 대한 구체적 안을 발표하지 않자 일선 고교나 교육청은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종전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이 노동착취나 인권침해 논란이 일면서 올해부터 학습형 현장실습으로 바뀌었다.

이와 관련 일선 직업계 고교는 중소기업들은 노동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학생들의 교육까지 감당하는 학습형 현장실습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A고교 B 취업부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근로시간에 성과를 내기에 바쁜데 교육시킬 인력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냈다.

학생들 또한 학습형 현장실습이 시행되면 조기취업은 사실상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직업계 고교 학생들의 취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반응이다.

또 기반여건이 갖춰지지 않고 영세한 중소기업들 또한 학습형 현장실습에 소외되는 것은 아닌지 부정적인 입장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