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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콜택시 요금 싼 전주만 “바쁘다 바빠”

전주 쏠림 현상에 다른 지역은 ‘한산’

작성일 : 2018-02-28 19:42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전북도내 각 지자체의 장애인 콜택시 이용요금이 제각각이어서 요금이 싼 전주 콜택시는 붐비는 반면 다른 지역은 한산, 양극화가 빚어지고 있다.

 

전주의 장애인 콜택시 이용요금은 기본료(5km까지) 1천500원에 1km 초과마다 100원씩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이에 반해 군산, 익산, 김제 등은 기본료(2km까지)가 1천400원에 초과요금도 각각 148m당 30원, 296m당 100원, 500m당 100원으로 전주보다 비싼 편이다.

 

30km 정도의 전주와 김제 구간의 경우 김제 콜택시를 이용할 경우 7200원 정도 비용이 들지만 전주 콜택시는 4100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전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출발지나 목적지가 전주일 경우 전주 장애인 콜택시 이용을 선호하고 있다.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이지콜센터는 학생들의 방학 동안에는 하루 평균 290여개의 콜을 처리하고 있으며, 42대의 콜택시가 이를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전주 장애인 콜택시에 이용이 몰리면서 장애인들의 이지콜 통화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주시와 전주시설공단에는 ‘전화불통’에 대한 항의성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김진혁 교통약자지원부 차장은 “14개 시·군구에서 좀 도와주면 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며 “남원에서는 남원택시를 이용해 전주에 오시고 저희들이 남원까지 모셔다 드리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장애인광역이동권연대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 콜택시의 운영체계와 요금 등이 제각각이어서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에서는 올해 말까지 전북 전 지역 동일한 조건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을 조정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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