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평가에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최우수 시장에 뽑혔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수산물도매시장 18곳을 비롯해 도매시장법인·공판장·시장도매인 등 총 47곳을 대상으로 ‘수산물도매시장 평가’를 실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을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평가대상 시장으로부터 16년도 실적을 제출받아 총 33개 지표, 68개 항목을 기준으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종합평가 등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거래실적 향상과 운영 효율화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부산광역시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총점 96.9점을 획득해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또 우수 사업장으로는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광주광역시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각각 뽑혔다.

도매시장법인·공판장·시장도매인 등 유통주체의 경영관리 부문에서는 ㈜삼성IFM, ㈜부산수산물공판장, 강북수산㈜ 및 대구신화수산㈜ 등 총 4개소가 우수 사업장의 반열에 올랐다.

해양수산부는 최우수 우수업체로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 다음 평가 시까지 ‘도매시장 출하지원자금’을 배정액의 30%까지 증액하여 지원하고, 행정처분을 경감해주는 등 혜택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 결과 2016년 도매시장의 전체 거래물량은 41만 5천 톤,거래금액은 1조 4,8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합평가 점수는 도매시장의 경우 평균 79.8점, 시장도매인의 경우 74.1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각각 0.6점씩 상승하였으며, 도매시장법인·공판장은 71.3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0.4점) 감소했다.

윤종호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 사업장에 대한 혜택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산물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평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