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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농수산시장 재건축으로 다시 태어난다

750억 원 투입, 2023년까지 현부지 확장 재건축 결정

작성일 : 2018-04-17 09:58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뽀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 개선 숙원이 현 부지를 확장 재건축하는 방향으로 10년 만에 갈등이 종식됐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설립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 물량 증가에 따른 공간 협소, 불합리한 교통 체계 등으로 10여 년 전부터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러나 그 방향과 해법을 두고 유통종사자, 지역주민, 지역구 정치인들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가운데 갈등이 이어졌다.

 

이에 대구시는 15차례의 난상토론과 수십 차례의 개별 상담을 시행, 현부지를 확장 재건축하는 방향으로 접점을 찾았다.

 

이번 시설 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750억 원을 투입, 2023년 완공 예정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는 시설물은 존치하고 불리한 시설물은 재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물류동선 확보와 사통팔달의 교통 체계 구축, 인근 부지 확보(1만7300㎡)와 지하공간을 개발해 지하 주차장 등 부족한 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다.

 

교통흐름을 저해하는 현 관련 상가 건물은 확장부지로 이전시키고, 후적지에는 지상과 지하에 경매장과 주차장 등 필요 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매시장 남쪽 방향으로 도로와 출입문을 개설하고, 현부지와 확장부지 간에 교량을 설치해 그동안 불리한 입지에서 영업해오던 유통종사자들의 오랜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공익적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고, 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에도 매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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