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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전용도로 시대 개막

파리, 시카고 같은 자전거친화도시 목표

작성일 : 2018-04-10 09:21 작성자 : 육소현 (klan@daum.net)

 

서울시가 도심 자전거전용도로를 개통하고, 오는 5월에는 청계천변 자전거전용도로 구축에 들어간다.

 

1단계 계획인 종로~청계천변~종로 간 도심 환상형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한양도성~여의도~강남을 잇는 약 73km의 2·3단계 자전거도로망도 연내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자전거가 타 교통수단을 대체해 출퇴근 가능한 수준의 실질적 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도심 자전거전용도로망을 구축해 서울을 파리, 시카고 같은 자전거친화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종로 자전거전용차로 개통에 앞서 시는 자전거도로 이용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8일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해 종로의 최대 주행속도를 60km/h→ 50km/h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눈에 잘 띄도록 자전거전용차로 표면을 암적색으로 도색하고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야간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2.6km 전 구간에 태양광 LED 표지병도 매립했다.

 

자전거전용도로도 도로교통법 상 버스전용차로와 같은 전용 차로로 분류되어 위반 시 이륜차(오토바이)는 4만원, 자가용은 5만원, 승합차는 6만원의 과태료가 7월 1일부터 부과되고, CCTV 등으로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2단계로 도심과 여의도, 강남을 연계하는 자전거도로 실시설계안을 연내 마련하고, 3단계로 강남권역 일대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잇는 작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자전거 전용차로를 꼽았고, 불편사항으로는 자동차 불법 주정차 등 방해요소 다음으로 자전거도로 연계성 부족을 꼽았다”며, “자전거가 레저용, 단거리용에 머무르지 않고, 출퇴근 가능한 실질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로의 양적확대와 안전 강화 모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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