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서원주초등학교, 단구초등학교 등 관내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3개 지점에 옐로카펫을 추가로 설치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에 나섰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고안한 횡단보도 안전지대로, 횡단보도 진입부분 보행로를 노란색으로 구분해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인 어린이를 쉽게 식별하도록 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로를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설치가 시작됐다.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옐로카펫을 인지한 운전자의 76.4%가 이전보다 더 감속했으며, 14.6%는 차량을 세웠다가 다시 주행했고, 옐로카펫 설치 후 통과차량의 평균 주행속도는 17.5% 낮아졌다.

원주시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등의 후원을 받아 단관초등학교 정문 등 7개 지점에 도내 최초로 옐로카펫을 설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옐로카펫 추가 설치로 학교주변 교통위험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국제아동인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