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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사과 명성 강원에 밀리나···“장수 농업 총체적 위기”

김종문 장수군의원 5분발언서 대체작목 발굴 등 촉구

작성일 : 2017-10-17 17:12 작성자 : 박성훈 (253sh@klan.kr)

 

명성을 이어 온 전북 ‘장수사과’가 기후 온난화 등으로 다른 지역 생산품에 밀리면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장수사과는 총 1057ha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만7800여톤을 생산, 850여 농가에서 675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장수지역의 대표 농산품이다.

 

하지만 강원도에서 2008년 262ha를 재배하던 사과면적이, 지난해 655ha로 2.5배 증가해 품질 또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장수사과의 명성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FTA로 인한 시장개방으로 외국의 값싼 농산물과 대체품목이 대거 국내로 유입, 장수사과의 가격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관해 장수군의회 김종문 의원은 17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장수사과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비롯한 위기의 장수 농업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점점 변해가는 자연환경에 맞게 기존의 작목을 대체할 수 있는 작목을 발굴·육성하고 기존 재배작목의 생산비를 낮추고 고품질 품종으로 개량해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장수사과 보호 및 육성에 관한 기본조례를 재정해 사과 품종 연구개발, 품질인증, 유통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등 장수사과만의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장수 농업이 현실에 안주하다가 퇴보하느냐, 적극적인 대안을 찾아 앞서 나가는 장수 농업이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 좋은 방안을 찾아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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