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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에 정확한 석회시비량 의뢰해야”

밭작물 재배 시, 석회시용 통한 토양산도 교정 작업 이루어져야

작성일 : 2017-04-23 13:22 작성자 : 유희광 (linenus@klan.kr)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농가에게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분석 의뢰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토양은 모재가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성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밭작물을 재배 시 석회시용을 통한 토양산도를 교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pH 7.0인 중성토양에서의 비료 흡수율을 100%라고 보면 pH 5.0인 산성토양에서의 질소 흡수율은 43%, 인산 흡수율 34%, 칼리 흡수율 52%로 떨어진다.

 

이는 pH 5.0일 경우 비료 10포대를 주게 되면 pH 7.0일 때와 비교, 시용화과가 5포대도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보통 토양 산성화는 화학비료 사용에 의해 발생하고, 산성화된 토양은 황폐해지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화학비료 사용이 토양산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며 산회화된 토양은 석회를 시용한 교정이 가능하다.

 

특히 토양 산도를 교정할 때 무계획적인 석회 시용은 금물이며, 토양분석을 통해 시비량을 조정해야한다.

 

이에 석회를 시용하기 전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분석을 의뢰, 석회시비량을 조절한 이후 일정량을 밭에 뿌려 토양과 잘 혼합되도록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 최장용 연구사는 “석회를 시용해 산성토양을 일시에 중성토양으로 개량하면 다량원소의 작물 흡수량은 늘어나지만 미량원소는 침전물을 형성해 흡수량이 갑자기 줄어들게 된다”며 “따라서 장기적 시각에서 점진적으로 토양을 개량해야만 비료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석회는 알칼리성 비료로 황산암모늄, 인산, 축분과 접촉 시 효과가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비료 사용 2주 전에는 석회시비 작업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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