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5일 밤 알려지자 도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안 지사는 SNS를 통해 비서와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게재하고 지사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 날 밤 긴급최고위원회의 소집하고 안 지사를 출당·제명키로 결정했다. 추미애 당 대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역대 최악의 성추행 정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난 대선에 앞서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2~30대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던 안 지사가 정치중단을 선언하고 지사직을 사퇴하면서 이번 정무비서의 폭로가 정치계 미투 운동으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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