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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권위 내려놓고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 등 권위주의적 공간에서 친화적 공간으로

작성일 : 2017-06-24 08:53 작성자 : 한결 (klan@klan.kr)

청와대가 인근 경비 방법을 전환함으로서 권위주의적 공간이라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친화적 공간으로 국민에게 한걸음 다가간다.

 

대통령경호실은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개방하는 등 국민과의 거리감 해소에 중점을 둔 열린 청와대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는 그간 모든 통행자를 정지시키고 일제 검문을 실시하는 등 불확실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통제·차단의 ‘위험관리’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향후 현실화된 위험에 즉각 대비하는 ‘위기관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대통령경호실은 5개 검문소 앞 도로상에 배치한 바리게이트를 제거하고, 신형 교통안내초소를 세워 교통안전에 중점을 두고 근무할 방침이다.

 

만일 테러첩보가 있거나, 구체적 공격징후가 있는 비상상황 발생 시 이동식 바리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상황 수준에 따른 단계별 조치가 시행된다.

 

이와 더불어 지난 1.21 사태 이후 폐쇄되었다가, 문민정부 이후 낮 시간에만 개방되고 있는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전면 개방되어 주민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사진촬영은 청와대 정문 등 특정 지점에서만 가능했으나, 경비초소와 보안시설을 제외한 청와대 주변 모든 지점에서 청와대 방향으로의 촬영이 허용된다.

 

대통령경호실 관계자는 “시민의 편의를 보장하면서도 위해상황에 즉각 대처하는 경비체제로 열린 청와대 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통령경호실의 청와대 경비방침의 변화는 탈권위주의를 지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출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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