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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바우처 청소년에게 확대해야

전주시의회 허승복 의원, 청소년 문화바우처 제안

작성일 : 2018-03-12 17:06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문화바우처 제공 대상을 확대해 청소년의 문화접근성을 높이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 전주시의회 허승복 의원은 12일 제348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계층에게 지급되는 기존 문화바우처 사업을 확대해 청소년에게도 바우처 카드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허 의원은 이 날 “문화바우처 카드 제공을 통해 성장기 청소년들의 문화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청소년기의 문화접근성은 다양성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사회적 관계를 설정하고 올바른 사회적 인성 함양에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청소년의 경우 문화향유 정도는 성인에 비해서 월등히 낮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화행사 지원 등의 혜택이 성인에게 한정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청소년의 문화참여에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주시는 현재 통합문화체육관광이용권 사업을 통해 만 6세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국비를 포함해 연 20억의 예산으로 문화바우처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제도로 공연이나 전시회 입장권을 비롯해 도서 구입 등에 1인당 연간 7만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허 의원은 사업 대상을 확대해 전주시 5만여 청소년에게도 문화바우처카드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그는 이어 “청소년에게도 문화바우처 카드가 지급되면 청소년이 포함된 세대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지역경제의 자본 순환에 큰 규모가 아니더라도 일정한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접촉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성장과정을 만들어 간다면 미래 우리 사회가 부담해야할 저출생과 인구절벽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출생이 문제가 아니라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의 문제가 현실적으로 더 절실하다”며

전주시가 청소년 정책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청소년 전체에 문화바우처 카드가 제공되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청소년 관련 문화행사들도 전주시를 향하게 될 것이며, 전주시 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문화 환경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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