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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속 예비군 대대 주민 반발에 어디로?

봉동 이전 무산이어 조촌동 주민도 반발

작성일 : 2018-03-23 20:00 작성자 : 장소라 (hisora@klan.kr)

 

 

전북 전주시의 도심속에 위치한 예비군 대대가 이전 대상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주 예비군 대대는 임실로 이전한 35사단 예하 예비군 교육대대로 현재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옛 35사단 자리에 에코시티가 들어서면서 예비군대대의 이전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2012년 5월 전주예비군대대 이전을 국방부에 건의해 2016년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106연대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완주군과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전주시가 이후 덕진구 조촌동 지역을 이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인근 도도동에 전주 항공대대를 이전키로 한데 이어 예비군 대대까지 들어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전주시가 도도동 전주 항공대대를 이전 시키면서 더 이상 다른 군사시설을 들어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성토했다.

 

예비군대대가 들어오면 인근지역은 군사보호시설로 묶이게 돼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소음과 안전문제도 무시할 수없다고 주장했다.

 

강한규 조촌동 예향회 고문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기때문에 잠깐 보상을 받고나면 100~200년 동안 재산권 행사를 못한다.” 며 " 사전에 협의 없이 항공대대 이전하는 식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군사시설이 들어설 때 주민 동의가 법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아니다”라며 “후보지 확정 이후 법적인 절차로 공청회 등의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고 말했다.

 

또 “예비군 대대 이전은 이르면 올 상반기 까지 후보지를 물색 중에 있다.“며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언급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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