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문제가 우리 사회가 풀어야할 큰 문제가 된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이 면접 과정에서 ‘채용 갑질’을 당해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담직종에 관련된 일자리 면접을 본 A씨는 면접자리에서 인격모독성 발언으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기업공채에 응시한 취업 준비생 9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의 63%가 면접과정에서 채용 갑질을 당했다고 밝혔다.
취업준비생들이 공개한 채용갑질 사례들을 보면 인격모욕적이거나 성차별적 질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되는 질문들을 대략 살펴보면 “공부안하고 뭐했냐” “너무 똑똑해도 문제다”나 예전 업무경력을 가리키며“이것저것 시다바리한거네요”라는 식의 폭언이다.
한 직업센터의 관계자는 “면접관의 태도가 그 회사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만큼 면접관 선정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