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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 나노기술 접목, 암 치료길 열어

인수일 교수 연구팀, '나노 다공성 침' 으로 '암치료' 가능 연구결과 발표

작성일 : 2017-10-16 15:15 작성자 : 김초혜 (hiyou@klan.kr)

 

대구시는 DGIST 에너지공학 전공 인수일 교수 연구팀이 나노기술을 적용한 침을 이용해 대장암과 같은 암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인수일 교수 연구팀은 DGIST 동반진단의료기술융합연구실 김은주 박사 연구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이봉효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의학에서 널리 활용하는 치료법인 시침(施鍼) 만으로도 항암 효과와 관련된 분자생물학적 지표가 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나노다공성 침을 개발했으며,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전기신경학적 반응과 행동분석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나노다공성 침에 의해 치료 효과가 증가됨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따라 이번 연구 결과에서 대장암이 발병한 쥐에 나노다공성 침을 시침해 분자생물학적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신문혈에 나노다공성 침을 시침했을 때 평균 종양의 크기나 베타카테닌 수치, 비정상적인 매관군집 형성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 해 나노 기술을 적용한 침 표면의 변형은 침술 치료의 효과를 향상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한의학에서 침을 이용한 치료법은 근골격계 질환 치료, 통증 및 중독 완화 등의 분야에서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최근에 들어 뇌 질환, 위장 장애, 메스꺼움 및 구토 등의 유망한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인수일 교수는 “나노기술과 한의학 기술을 접목한 이번 연구는 침이 암과 같은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밝힌 연구다” 며 “앞으로 침이 가진 잠재적 효능을 규명하는 후속 융합 연구를 수행해 새로운 의료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 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지난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케이랜뉴스ⓒDGIST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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