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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탄소여과장치 보급 확대로 빗물 활용 촉진

33개소 장치 설치로 빗물활용 다양화 추진

작성일 : 2018-03-13 17:41 작성자 : 온근상 (keunsang@klan.kr)

 

 

빗물 재이용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 전주시가 빗물을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탄소여과장치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그동안 전주시는 공공기관과 민간에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대상에 선정되는 등 빗물재이용 선도도시로 인정받아왔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13일 수질개선을 통해 모여진 빗물용도를 다양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빗물을 재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구축·운영중인 빗물이용시설에 빗물여과장치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4월까지 국비와 시비 등 2000만원을 투입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공동주택 등 빗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건물과 초기우수 여과장치 미설치로 수질이 불량한 구도심 해피하우스지역 등 33개소 빗물이용 시설에 탄소여과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전국 최초의 환경부 국비지원 지자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 대상지역인 서학동 예술마을일원에 구축되는 빗물이용시설 30곳에도 탄소여과장치를 모두 설치할 방침이다.

 

더구나 ‘빗물은 불결하고 냄새가 난다’는 일부 시민들의 고정관념을 해소하는 것을 도와 양의 맑은 양의 빗물이 하수도로 버려져서 빗물자원화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빗물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고 빗물자원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했으며, 현재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등 총 169개소에 7,854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이 구축됐다. 또, 시민들의 빗물 이용률도 연평균 90%로 타 자치단체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평가돼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환경부로부터 빗물자원화 정책 분야 우수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혁신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탄소여과장치의 설치 확대는 수질개선을 통한 빗물이용 활성화는 물론, 탄소응용제품의 판로와 시장 확대로 중소 탄소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추경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탄소여과장치를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등 전주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촉촉한 도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전주시 제공-탄소여과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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