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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서 소나무재선충병 최종 확인, 충남 긴급 방제 작업 나서

충남도, 산림청 합동 긴급예찰 및 방제 추진

작성일 : 2017-03-05 07:40 작성자 : 유희광 (linenus@klan.kr)

지난 1일 충남 부여군 외산면 지선리 산 36번지에서 소나무 4본이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충남도와 산림청이 긴급 방제 활동에 나섰다.

 

도는 3일 부여 외산사무소에서 ‘재선충병 긴급 방제대책회의’를 열어 역학조사 및 기근 예창·방제 활동 추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충남도에서는 중부지방산림청, 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구역 주변 산림 반경 2~5km 이내 지역에 관한 항공 및 지상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발견된 감염목 또는 감염 의심목은 주변 반경 20~30m에 대해 3월말까지 소구역모두베기, 파쇄 등의 방제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발생지역을 포함,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km 이내에 있는 외산면 5개리 전체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정해 소나무류의 이동행위를 전면 금지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선충이 소나무, 해송, 잣나무 내에서 급속도로 증식해 나무를 죽이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소나무재선충을 보유한 매개충으로 알려진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가 나무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매개충에 있던 재선충이 상처부위로 침입해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이원행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반출금지구역 내 소나무류의 불법 이동 금지 등에 대한 단속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에서는 지난 2012년 보령시 청라면에서 처음 소나무재선충이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태안군, 서천군, 금산군 등 7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초기 소구역 모두베기 등을 통한 방제작업으로 이후 추가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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