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어린이집 수 매년 감소 추세... 학부모 소규모 보다 유치원 선호
작성일 : 2016-09-09 17:21 작성자 : 유희광 (linenus@klan.kr)
시설 좋기로 소문난 국·공립 또는 법인 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들의 수요가 넘쳐나는 반면에 개인이 운영하는 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수요는 매년 감소하고 있어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증가하고 있다.
국·공립의 대형 어린이집들은 현재도 빈자리가 없어 줄을 서 대기할 정도이지만 소규모 가정어린이집은 보육아동 수 감소로 인한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문제는 교육부가 0~2세 영아들에 대한 무상보육을 추진하면서 보육인원 20인 이하의 생계형 가정어린이집 설립제한이 풀리면서 그 수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렇듯 생계형 어린이집의 공급과잉이 이루어지면서 영유아들은 자연스레 분산 입학하게 되어 가정어린이집 1곳 당 보육인원이 매년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저출산 문제로 인한 영유아들의 자연감소와 함께 아동 학대, 안전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학부모들은 직장을 포기하고 아이들을 직접 양육하거나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게 된 것도 큰 요인이다.
여기에 일부 지역의 경우 교육청의 누리예산 편성 거부로 지원이 끊긴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은 가정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목을 점차 조여 왔고 폐업에 이어지게 된 것이다.
(참고 ▼ : 전주시 어린이집 증감 현황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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