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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감커지는 전북...서남대 끝내 폐교 절차돌입

교육부, 서남대 폐교 행정예고...교직원 실직 등 지역경제 타격

작성일 : 2017-11-17 18:01 작성자 : 온근상 (keunsang@klan.kr)

 

 

전북 남원에 위치한 서남대학교가 끝내 폐교된다.

 

그간 남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들이 정상화 등을 줄기차게 요구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사실상 무위로 돌아가 지역 사회의 강력 반발이 예상된다.

 

게다가 서남대 폐교를 예상하고 일부 다른 지역서 펼친 서남대 의대 유치 작업도 한층 가속될 것으로 보여 전북 도민들의 허탈감이 더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17일 서남대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에 대해 수차례 시정명령 등을 내렸으나 이행하지 못해 폐교 절차에 들어간다며 앞으로 20일간 행정예고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아울러 학교법인 서남학원에 대해 서남대 이외 더 운영하는 학교가 없어 법인 해산명령도 함께 행정예고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교육부는 지난 2012년 등 감사에서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교직원 급여체불 등 학사관리 부당사례를 지적한 뒤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상당수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서남대 교수협의회 등에서는 강력 반발에 나서는 등 지역 사회가 동요하고 있다.

 

아울러 교직원들의 실직과 재학생들의 다른 학교 배정 등으로 인해 남원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남원 지역 한 인사는 “그간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시민들이 똘똘 뭉쳐 많은 노력을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런데도 끝내 대학의 폐교 절차에 돌입해 반대와 더불어 상대적 허탈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서남대가 폐교되면 재학생들은 인근 지역 학교에 배정된다.

 

한편 서남대교수회와 남원시의회, 지역 사회에서는 대학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 등을 계속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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