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세트가 유통되면서 과대포장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관내 대형매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과대포장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과대포장이란 제품의 기능과 관계없이 구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장공간, 포장재질, 포장횟수 등을 기준 이상으로 포장하거나 과도한 포장비용을 들인 것을 말한다.

특히 주류, 화장품류, 건강식품류, 생활용품류 등의 선물세트 위주로 중점 점검한다.

과대포장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제조회사에 포장검사 명령으로 전문기관의 검사 성적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위반할 때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포장기준을 위반한 업체를 4월중에 공개한다.

시 생활자원과장은 "자원의 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품의 기능과 상관없는 포장 폐기물의 발생을 제품 출시 단계에서부터 줄일 수 있도록 제조 및 유통업체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