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가 소외된 농어촌 지역에 IT인프라 확산과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광대역 무선통신망을 구축 사업에 나섰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농촌지역 케이블 설치 투자 기피로 인해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의 정보화 격차가 커져가고 있다. 

이동 통신사들이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지역 인터넷망 구축에는 앞장서고 있지만 인구가 적어 수요가 적은 농가나 어촌 등의 통신서비스는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제시도 국비와 시비를 포함, 각 지역 사업자들과 함께 총 사업비 12억5000만원을 들여 농어촌 광대역 통신망을 구축한다. 

대상은 김제시 50세대 이하 76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번 9월까지 광케이블 지중포설공사와 접속기 설치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10월부터는 광대역 통신망을 개설을 마무리해 그동안 소원했던 시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외딴 마을이나 산간지역에도 통신망 구축을 통해 긴급상황에 대한 초동 대처 및 재난 대비상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내에서 광대역망이 100% 구축된 곳은 전주가 유일하며 광대역 먹통구간이 많은 지역은 고창군 344곳 김제시 294곳으로 도내에서 2번째로 많은 불통지역을 기록했다. 

김제에 거주하는 농민 강모씨는 “통신사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올리고 있는점을 고려해 농어촌 인터넷망 설치를 법제화 시켜야 한다”며 “통신사에 인터넷 관련 광대역망 설치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소귀에 경읽기 일뿐 농어촌지역의 서비스 개선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