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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수원워터루프시스템 필요해"

충남, 광역상수도 의존율 높아... 취수시설 처리량, 전국 최하위

작성일 : 2016-10-14 06:58 작성자 : 유희광 (linenus@klan.kr)

 

 

충남도가 기후온난화로 인한 가뭄 등에 대비하기 위해 다중 수원 워터루프 시스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는 13일 도청에서 ‘지방상수도 기존수원 활용 및 신규개발 조사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중심의 물 이용 및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충남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3개월 동안 진행된 기존 취수원을 비롯한 용수공급 시설 현황조사, 지방상수도 폐쇄 및 폐쇄예정 취·정수 시설, 자체수원 확보 및 활용방안 등을 보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지방상수도의 대부분은 하천복류수를 취수원으로 이용 중에 있으며, 도내 11곳의 취수시설에서 하루 10만 1,700톤이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취수시설 처리량과 비교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특히 광역상수도 보급률 증가에 따른 자치단체의 지방상수도 폐쇄로 인한 취수시설의 용량 및 시설수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현재까지도 서산, 논산, 계룡, 금산, 부여, 서천, 홍성, 태안에는 정수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하천수, 호소수 등 기존 상수원은 물론이고 지하수, 빗물, 사방댕, 식수댐 등을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다중수원워터루프 시스템’을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밖에도 도 광역상수도-광역상수도, 광역상수도-지방상수도, 지방상수도-지방상도 간의 연계방안과 함께 상수도 시설을 늘려 지자체 중심의 광역상수도 사업 추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도내 높은 광역상수도 의존율로 인해 가뭄과 같은 재해나 사고위험에 취약한 구조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도내 상수원 다양화에 초점을 맞춰 도민의 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향후 상수원 개발 및 비상용수에 대한 국외사례 조사를 비롯한 시군별 자체수원인 비상용수 확보방안에 대한 연구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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