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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D-20]26일부터 이틀 동안 법정 후보등록, 본격 닻 올라

전북총선, 더불어민주당 VS 민생당·무소속 다자구도 형성돼

작성일 : 2020-03-26 07:10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21대 총선이 26일부터 이틀 동안 후보등록을 하면서 본격 닻을 올렸다.

 

선거일 20일 앞둔 시점에서 전북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VS 민생당·무소속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 20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당 양당체제 구도로 선거가 치러졌다.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완전 판이한 선거구도다.

 

연초까지만 해도 현역의원들로 포진한 민생·무소속 후보군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열세로 지목돼 왔다.

 

전북정치권 호사가들 사이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에서 5석을 차지해도 많이 갖을 것”이라는 평가가 내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민주당 지지세도 동반 상승, 이제는 전북 현역의원들 가운데 누가 당선될까가 더 관심을 끈다.

 

역으로 무소속과 민생당으로 출마한 전북출신 현역의원 가운데 과연 몇 명이 수성할지 진단하기 어려운 정치적 지형이 됐다.

 

 

 

◇전북출신 현역의원 ‘무소속’ 출마, 어떤 성적 얻을까

 

이번 전북총선의 특징은 일부 현역의원들이 무소속행이다.

 

전주갑 김광수 후보, 군산 김관영 후보, 남원순창임실 이용호 후보, 김제부안 김종회 후보다.

 

군산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맞붙었다. 호각세인 이들의 당락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4선을 꿈꾸는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만났다.

 

모두 남원시와 전북도의 현안 사업으로 꼽힌 남원공공의료 대학원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남원순창임실 지역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게 됐다.

 

이곳 역시 군산 선거구와 함께 당락의 전망을 쉽게 꼽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진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제부안 선거구 김종회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과 전 전북도정무지사를 지낸 이원택 전 전북도정무지사와 대결구도로 짜여졌다.

 

재선에 도전장을 낸 김종회 후보는 새만금 해수유통을 들고 나오면서 승부를 걸었다.

 

고심 끝에 법정 후보등록 전날 24일 무소속으로 방향을 튼 김광수 후보는 전북도의회를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민생당 합류를 철회하고 ‘전북도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선거후 다양한 정계개편의 목소리가 쏟아질 것이다”면서 “적폐세력인 미래통합당에 정권을 내줄 수 없다”고 자신의 역할론을 제시했다.

 

 

◇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출마, 문재인 브랜드 활용하는 이들 결과는

 

전북총선의 가장 이목이 쏠리는 특징은 친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군들의 향방이다.

 

김관영, 이용호, 최형재, 임정엽 후보군이다.

 

바른미래당 출신인 김관영 후보는 침체된 군산경제를 살리겠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유권자들을 접촉하고 있다.

 

최형재 후보는 민주당의 ‘깜깜이’ 공천배제에 승복할 수 없다면서 무소속을 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상대 후보를 반드시 꺾어 공천배제가 큰 민주당의 과오였다는 점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이용호 후보는 지난 2018년 민주당 입당을 타진했으나 거절당한 후 무소속 신분을 유지한 채 이번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지난번 총선에서 완주에서 이기고 진안에서 큰 격차를 보여 아쉽게 고배를 마신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와 다시 만났다.

 

완주군민들사이에서 완주출신 국회의원 부재가 낳은 지역차별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숫적으로 우세한 완주에서 크게 이길 경우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이들 친민주당 성향 후보들의 특징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을 브랜드를 꼽았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자신들이 힘껏 돕겠다. 그러기위해서는 국회에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역설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당선후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적극 설파하고 있어 이들의 호소가 선거일에 맞아 떨어질지 관전포인트다.

 

이에 10개 선거구 석권을 노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당선이 되더라도 절대로 입당불허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방어막을 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셈이다.

 

 

◇민생당, 정동영·유성엽·조배숙 후보 “인물론과 중진론” 승부 이들의 향방은

 

사실상 탈 민생당을 선언한 정동영 후보를 비롯한 이들 민생당 소속 3인방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정동영 후보와 조배숙 후보는 5선에 도전하고 유성엽 후보는 4선에 도전하는 중진급이다.

 

전주병 선거구에서 민생당 정동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외나무 다리에서 마주쳤다. 서로 전주고와 서울대 동문간 대결이다.

 

한때 정치적 동지에서 정적으로 뒤바뀐 신분으로 연일 뜨거운 설전을 오가면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세가 엿보인다.

 

민생당 유성엽 후보도 전주고와 서울대 동문인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와 만났다.

 

윤준병 후보가 정치 신인이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만만찮다. 오히려 최근 밀리는 형세지만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을 안고 당선을 자신한다.

 

정동영 후보와 함께 5선에 도전장을 낸 조배숙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와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난번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등판한 조배숙 후보가 여유있게 따돌렸다.

 

가공할만한 민주당의 지지세가 5선을 꿈꾸는 조배숙 후보에게는 큰 장벽이다.

 

이들 민생당 후보들은 “중진론”과 “인물론”을 부각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으로 분열을 야기한 야당심판론과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막자고 호소할 예정이다.

 

전주을과 익산갑에 후보자를 낸 미래통합당은 경기침체와 조국사태 문제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자면서 표심을 잡을 계획이다.

 

민생당으로 출마한 전주을 조형철 후보와 익산갑 고상진 후보, 김제부안 김경민 후보는 오랜 정치경험과 지역발전론을 내세우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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