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 list

정부, 6월 가뭄 예·경보 ‘저수율 낮아’

전국 농업용수 가뭄 없다, 생활·공업용수 ‘물 관리 필요’

작성일 : 2018-06-12 07:15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정부는 올해 평년보다 많은 강수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뭄은 없으나, 저수율이 낮은 일부지역은 지속적인 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전국 누적강수량은 421.7㎜로 평년 306.9㎜ 대비 139.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가뭄 예·경보 내용을 살펴보면 기상분야는 최근 6개월 전국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136% 수준이며, 6~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8월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농업용수는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116% 수준으로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6월말까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8월에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수 있어 저수율 확보 등 농업용수 관리가 필요하다.

 

생활·공업용수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의 125% 수준이나 운문·밀양댐 등 저수율이 낮은 수원을 이용 중인 경남·북 지역의 7개 시·군인 대구광역시,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밀양시, 양산시, 창녕군은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한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농업용수 등 가뭄은 해소됐지만 일부 댐 저수율이 낮은 지역에 대해 용수관리 등 물 관리를 다음과 같이 추진한다.

 

먼저,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별 가뭄실태와 추진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매월 통합 가뭄 예·경보를 통해 가뭄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율 변동 상황을 점검해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물채우기를 실시, 논에 하천수를 직접 급수하는 등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실시한다.

 

정부는 물 관리 일원화로 댐 관리·광역상수도 등 가뭄 관련업무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가뭄대책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키로 했다.

 

이에 저수율이 낮은 밀양·운문댐은 하천유지유량을 감량, 인근 수원과 연계운영을 통해 용수 부족에 대비한다.

 

또 지방상수도 비상급수 발생에 대비해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16년도 6~8월 기간 중, 강수 부족으로 가뭄피해가 발생했던 사례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가뭄상황관리를 추진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에서의 물 절약을 생활화하고 물 부족에 대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불갑저수지, 이미지출처: 영광군청>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