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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살 사건에 부교육감은 사과, 교육감은?

조병서 전북도의원, “교육감, 책임감도 사과할 마음도 없어” 비판

작성일 : 2017-11-09 18:10 작성자 : 신다혜 (dahye2854@klan.kr)

 

최근 전주 여중생 자살사건과 관련, 김승환 전북 교육감의 사과문제가 도의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김규태 부교육감은 9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제34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에서 일어난 학교폭력 등 모든 사건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이날 전북도의회 조병서의원은 “이해숙 의원이 지난 현안질문에서 교육감님께 교직자 문제, 학폭위 문제 등 통틀어서 사과할 뜻이 없냐고 물었을 때 사과할 수 없다고 했다”며 “교육감은 그 문제에 대해 1%도 인지를 못했는데 어떻게 사과를 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규태 부교육감은 “그런 뜻이 아니라 실제 사고 여부에 대한 인지가 아니고 인지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 형식적으로 사과를 하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고 정정했다.

 

조병서 의원은 “형식적이든 진솔한 마음이든 판단은 도민이 하고 도민을 대표하는 의회가 하는 것이다”며 “스스로 이것은 형식적이니까 안 해도 된다고 판단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사실 사과할 뜻이 없는 것”이라며 질타했다.

 

이어 “법적인 책임은 질 수 없지만 도의적인 책임은 느낀다고 말씀하셨는데 법률적인 책임과 도덕적인 책임은 강제적으로 책임을 부과하는 것에서 차이가 있을 뿐 본질은 다르지 않다”며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본인은 법적인 근거가 없으니 사과할 수 없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책임감 자체를 느끼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의원은 “전북교육의 수장이라고 한다면 교육자로서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어른으로서의 책임은 있을 거 아니냐”며 “언제까지 아이들의 이런 비극적인 현상만 쳐다보면서 안타까워해야하냐. 부교육감은 책임을 느끼고 있느냐? 느낀다면 이 자리를 빌어 도민들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부교육감은 “본인은 모든 게 제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도민들께 이러한 사건들로 상심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우리 지역에서 학교폭력, 학생 자살, 성희롱 이러한 문제들이 더이상 거론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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