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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사립 최초 입학금 점차 줄이기로... 타 대학 귀추 주목

내년 20% 인하 등 단계적으로 사실상 폐지

작성일 : 2017-08-22 17:33 작성자 : 온근상 (keunsang@klan.kr)

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사진)는 사립대학 중 처음으로 입학금을 최소비용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초과부분은 사실상 폐지키로 했다.

 

이에 다른 사립대학들의 입학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방된다.

 

원광대는 2018년에는 20%를 그 다음 해부터는 매년 10%씩 총 10년간에 걸쳐 입학최소비용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신입생은 92,240원의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현재 원광대학교의 1인당 입학금은 576,500원이며 2016년 기준 총 입학금은 2,331,942,500원으로 총 등록금 수입의 2.145%를 차지한다.

 

지난 2017년 현재 입학금 576,500원을 2018년도에는 20%를 그 다음 해부터는 매년 10%씩 인하하여 입학최소비용인 115,300원 수준까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입학금의 일시적 폐지로 인한 재정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단계적인 폐지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입학최소비용인 115,300원은 오리엔테이션, 교육과정 자료비, 각종 검사비 등과 같이 신입생의 입학과정에 실제로 소요되는 비용이다.

 

올해 입학금 576,500원에서 이 최소비용을 제외한 461,200원을 첫 해(2018년)에 20%에 해당하는 92,240원을 인하하고, 나머지 368,960원을 9년에 걸쳐 41,000원씩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계획이다.

 

그동안 근거 없는 입학금 징수 논란과 관련하여 원광대학교는 사립대 최초로 입학절차에 필요한 입학최소비용을 산출하여 감축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입학금 인하로 줄어드는 예산은 대학 운영예산을 개선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장학금 및 정부 재정지원사업과도 연계하여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정악화로 인한 대학경쟁력 저하를 방지하고, 난관 극복을 위해 학교기업을 통한 수익확대 및 발전기금 확충 등 자체적인 재정확보를 위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김도종 총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교육비 경감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대입을 앞둔 학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고통 분담을 통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을 동결하고, 2012년 6.3%, 2013년 0.6%, 2014년 0.53% 인하에 이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속해서 동결을 이어왔으며, 9년째 등록금 인하 및 동결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

 

원광대는 여러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날로 어려워지는 사립대학의 재정 여건을 감안하여 입학금 폐지 관련, 사립대 경상비 지원 등 6개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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