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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존폐 기로에 놓인 서남대 손 놓지 않을 것

교육부 사분위 29일 서남대 정상화 추진계획안 심의 예정

작성일 : 2017-05-23 06:27 작성자 : 한결 (k-lan@klan.kr)

전북 남원시는 존폐 기로에 놓인 서남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서남대학교와 협력할 방침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22일 인터뷰에서 “서남대학교는 남원지역 인재들을 길러내는 산실이었다. 많은 남원시민들은 서울시립대를 인수자로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원시는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서남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며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박문화 남원시의원은 같은 날 “남원시민 누구에게 물어봐도 서남대의 중요성에 동의할 것이다. 의과대학 정상화도 중요하지만, 다른 학과도 함께 살려야 한다. 우리가 서남대학교 정상화에 같이 동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폐교심의대상에 올라있는 서남대학교의 임시이사회는 재정기여자 선정 관련 우선협상자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학을 선정했으며, 교육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29일 두 대학교가 제출한 서남대학교 정상화 추진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삼육대학교가 공개한 남원캠퍼스 정상화 계획으로는 △남원캠퍼스에 국제학부 신설, △한국어교육센터 설치, △국제생활교육관 건립, △첨단농업사업단 설립, △시민보건증진사업단 설립, △건강과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이 있다.

 

서울시립대는 △330억 원 교비보존조치, △아산캠퍼스 정원을 최대한 남원캠퍼스로 편입, △공공의료 실현, △농생명공학 활성화 위한 전북도 및 남원시와 MOU 체결 등을 남원캠퍼스 정상화 계획으로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서남대학교 교수협의회와 직원노동조합은 청와대와 교육부 등에 보낸 탄원서를 통해 △남원과 아산의 양 캠퍼스를 전부 인수할 수 있는 기관, △의대인증평가 가능한 기관, △재정투입에 건전성과 공정성이 확보된 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서울시립대를 재정기여자로 선정할 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남대학교 교수협의회장 김철승 교수는 22일 인터뷰에서 “삼육대학교는 (이홍하 전 총장이 횡령한) 333억 원의 교비를 구(舊) 재단이 채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구 재단에게 일정 부분 학원 운영권을 주는 결과가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교수는 “삼육대학교의 정상화 계획안에 따르면 의예과를 제외한 서남대학교 인원은 아산 캠퍼스로 넘어가고 남원캠퍼스에는 149명만 남게 될 것”이라며, “삼육대학교가 들어오면 남원캠퍼스는 없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남대학교는 2010년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연이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경영부실대학으로 지목되었고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E등급, 다음해 대학구조개혁평가 재평가에서 연이어 E등급을 받으면서 교육부의 폐교심의대상에 올라있다.

 

서남대학교 존폐위기는 설립자 이홍하의 사학비리에 기인한 것으로, 이홍하는 2013년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진행된 1심 재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징역 9년을 선고 받았고, 2016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어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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