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영산강변에 꽃과 나무가 무성한 ‘영림’ 조성 사업 추진에 나섰다.

전남도는 1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조경•환경•생태•정원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단체 등 20여명과 공무원, 시민단체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강 경관숲 조성’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영산강의 역사•문화 등 우수한 자원을 활용하여 전남의 특화된 명품숲을 통해 전남 최대 생태경관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김은일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영산강의 현지조사, 여건분석,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경관숲 ‘영림’을 모토로 생태계보전, 녹지네트워크 조성, 경관창출, 산림문화휴식공간 조성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단계별 전략은 미래유산 자원 확보를 위한 ‘녹지축의 회복, 식재공간 확보’와 수목을 이용한 경관의 적절한 차폐와 개발을 통한 ‘영산강 수변경관 개선’, 마을과 인접공원, 역사문화자원과 연계된 ‘거점녹지 조성’, 인접숲와 산지, ‘자연녹지와 연계하는 식재 디자인’ 등이다.

전남도는 각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의 지속적 자문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나 예상되는 문제점 등 용역 완료 시까지 수정 보완을 거쳐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서은수 전남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영산강은 예부터 우리와 힘께 해온 삶의 터전”이라며 “꽃과 나무 식재로 영산강변이 숲, 사람,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 자산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상강은 ‘숲 속의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100년, 200년 후 미래를 준비하는 경관숲으로 조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