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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들 공유로 상생...학점, 기숙사, 실험실 사용 등

경성대와 부경대 등 4 대 국립 사립대 등 상생발전 협약

작성일 : 2017-03-10 10:29 작성자 : 온근상 (k-lan@klan.kr)

 

인구감소에 따라 대학정원을 점차 줄이기로 한 상황속에서 부산 지역 대학들이 각 학교의 기숙사 공동이용과 학생들 학점 인정 등 상생 발전에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 경성대와 부경대, 동명대, 부산예술대는 최근 대학간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국립대와 사립대, 전문대 등이 대학들의 한 울타리를 추구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앞으로 소속 대학에 관계없이 같은 기숙사에서 지내며 마음에 드는 강의를 골라 듣고 학점도 딸 수 있다.

 

이번 신학기부터 이들 대학 학생들은 부경대 안에 있는 부산행복연합기숙사를 공동 사용하기 시작했다. 올해 처음 생긴 이 기숙사에는 부산지역 18개 대학 학생들이 입주했는데, 부경대 등 남구 4개 대학 학생 수가 전체(1528명)의 88%(1343명)로 가장 많다.

 

서로의 수업을 개방하고 학점을 인정하는 등 학부생 교류도 추진한다. 도서관과 실험 실습실 등 학내 시설물도 서로 이용할 수 있다.

 

이어 교양교육과정 공동 운영과 행복연합기숙사생 대상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운영,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사업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의 경우 경성대는 인문·예술·상경분야, 부경대는 수해양·공학·인문사회분야, 동명대는 특성화·산학실용교육분야, 부산예술대는 예술특성화분야 등 각각의 강점을 주고받으면서 대학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경대 김영섭 총장은 “같은 지역에 있는 이웃사촌끼리 힘을 합쳐 대학들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잘 해결해가면 그 협력의 결실은 학생들에게 좋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성대 송수건 총장은 “지금까지의 다른 교류와는 달리 이번 남구 4개 대학의 교류는 근접거리에서 서로 돕는 장점이 있어 대학의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날 것 같다”며 “서로 신뢰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명대 오거돈 총장은 “남구에는 4개 대학을 비롯 유엔평화공원과 부산박물관 부산문화회관 등 역사·문화시설들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우리가 힘을 합쳐 이 지역을 유엔평화공원을 중심으로 한 대학문화벨트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4개 대학 중 유일하게 2년제인 부산예술대 안원철 총장은 “남구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가득한 곳이며, 특히 부경대·경성대 앞거리는 부산에서 가장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며 “우리 지역이 예술특성화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대학은 버스로 10분 안팎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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